- 인혜에게

고맙구나

그 말밖엔 할 수가 없어
쓴 침 삼키며
왠지 흘러내릴 것 같은 눈물 미리 훔치며
전화기 속으로
흘려주는
꼭 안아 줄 말이란다

나조차 늘 함께 할 수 없는
그 병상에서
내내 뜬눈으로 세운 네게
보낸 진심이야

언니에게
………… …………
언니에게
………… …………

사랑한단 말 전해 달라기 너무 미안해
흐느낌처럼
아련히 내 뱉은
한숨이야

정말
정말 고맙구나
차가운 가슴을 쓸어 내려도
정말……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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_ [오름, xdg]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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- 글은 마음의 거울입니다. 진정이 담긴 소중한 마음을 기다립니다. -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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