불 !
불이다
붉은 이빨을 넘실거리며
살과 뼈에 침 흘리는
흡혈귀

인형
네가 저 속에 있다
내 고은 품 안에서
단 한번의 실수로
마법에 들 씌인 인형

저주를 풀 길은 없겠니
나를 도와 줄 요정을 찾고 찾았으나
공허한 하늘만이 남은 이 땅
인형
내게 돌아올 길은 없겠니

네 순수한 피가 흡빨리는
저 무서운 비명의 곡소리
살려 달라는 폭풍은
매일 밤 내 창문을 두드리고
잠 못 이룬 날이면 늘 젖은 채 머리맡을 서성이는
인형

불꽃은 더욱 험상궂어지는데
페르시안 왕자처럼
널 찾아갈 방도는 없겠니
어디든 갈 수 있는 도르시의 구두는 없겠니
널 구해 낼 정의의 칼은

이올린에 북마크하기

_ [오름, xdg]


트래백 주소 : http://www.yoongate.com/yblog/trackback/71

- 글은 마음의 거울입니다. 진정이 담긴 소중한 마음을 기다립니다. -
[로그인][오픈아이디란?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