11. 폭우
- 작성일 2007/01/30 01:54
- 종류 [시집] 인형을 향하여/2. 벽제에서
- 착란 1
폭풍 치는 밤이 되면
무서워!
밖을 나갈 수 없어
천둥과
소나기
번개
몸이 두쪽으로 갈라질 것 같아
제발
인형
지금은 날 부르지 마
폭우가 쏟아지고 있어
어둠이 밀려오고 있어
아! 창문 두드리는 소리
인형이 추위에 떨며
날 부르고 있어
번개야
곧 천둥이 들이 닥칠거야
안돼! 인형
발이 안 떨어져
몸이 움직이질 않아
으악! 살려 줘
인형
날 살려 줘
무서워
네가 없다는 게
혼로 존재한다는 게
너무 무서워
_ [오름, xdg]
트래백 주소 : http://www.yoongate.com/yblog/trackback/68









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