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7. 미친놈
- 작성일 2007/01/30 01:30
- 종류 [시집] 인형을 향하여/2. 벽제에서
- 정신병동 10
미치고 싶소
미치고 싶소
아니 난 이미 미쳤잖소
이 곳 이 옷 당신이 그걸 증명하잖소
그런데 왜 이리 고통스럽지
한숨에 절은 밤은 잠도 오지 않지
뒹글고 소리치고 자해해도
멀쩡한 정신은 무엇이지
이봐요
난 미쳤잖소
난 미친놈이요
제발 날 미치게 해죠
미친 값을 치르게 해죠
허탈한 웃음만이 종일 잇는
누가 말 좀 해 봐요
난 미쳤어요!
_ [오름, xdg]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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