간다
인형
화려했던 지난 그 바다로
너를 버리고
나를 버리고
허무를 만들러
이제
떠나간다

두려움
두려움

너와 나의 자취가 함께 묻어 있는
이 땅 거리 곳곳에
미칠 듯 떠오르는
그 추억들

무서워
무서워

말하기가 두려워
생각하기 고통스러
술취한 취객처럼
비틀거리며 흘러간다

시간이 지나면 잊혀진다던가
약이 된다던가
푸른 하늘이 칼날처럼 내려앉는
나의 계절
그 바람 앞에서다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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_ [오름, xdg]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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- 글은 마음의 거울입니다. 진정이 담긴 소중한 마음을 기다립니다. -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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