나의 거리는
바람에 날리고 있다
저 만치서
뜻하지도 않은 소식들
헐겁게 달려오고

생각 없던 몇 마디 말에
시를 적는 사람
의미 없는 하늘 한 번
우러렀다

알고 있을지도 모르지
이 바람은
내가 날리고
거리가 날리는
그 비밀을

괜스레
따가운 얼굴
다가운 햇살
가슴이 뻥 뚫리듯 우울함이 찾아왔다

바람이
오늘 날리고 있다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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_ [오름, xdg]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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- 글은 마음의 거울입니다. 진정이 담긴 소중한 마음을 기다립니다. -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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