16. 폭우

그대의 미친 넋이 비처럼 흐느끼는 구나
그대의 미친 혼이 빗소리로 쏟아지는 구나

일어서라는 땅은 죽어 쓰러졌다
청정하던 하늘이 시큰둥 울어 버렸다

그대의 창槍 같은 소리가 폭우로 쏟아지고
그대의 불 같은 벽력이 우박으로 날 깨우는 구나

세워 지소서
깨달아 지소서
받아들이소서

광막한 도시의 광야 너머
못 다한 달빛으로 애원하듯

그대의 지친 혼이 나를 감싸는 구나
부서진 넋이 나를 흔드는 구나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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_ [오름, xdg]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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- 글은 마음의 거울입니다. 진정이 담긴 소중한 마음을 기다립니다. -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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