너도 나처럼 그렇게 서 있으리라
한낮의 무더위에 찌들어 가며
생명이라는 헐떡임에 숨을 달고
지린 번뇌에 묻혀 있으리라

나도 너처럼 글을 쓰리라
지나는 순간 순간마다
초미니의 숨김없는 여인처럼
내 아품의 꾸밈없는 표현
진리처럼 남김없이 우려내리라

재회가 허용되는 그 때에
함께 말해야 할
이 방만의 세월 무얼 해야 했는지
인간이란 어떻게 생겨 있는지
투쟁과 자유는 누구를 위함인지

비로소 눈물을 감추고
함께 볼 수 있으리라
너와 나
폐부를 숨긴 그 옹졸함을 벗고
억매인 정신을 던지고
진정한 나인 너를
후련한 너인 나를
깨달을 수 있으리라
포옹할 수 있으리라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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_ [오름, xdg]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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- 글은 마음의 거울입니다. 진정이 담긴 소중한 마음을 기다립니다. -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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