05. 무감한 통화
- 작성일 2007/01/31 00:34
- 종류 [시집] 인형을 향하여/3. 동해에서
나 인혜 !
어쩜 왠 일이냐니
난 뭐 전화도 못해
그래도 정신을 좀 차린 모양이지
이제 대꾸도 하게
진짜 괜찮은 거야
정말이지
근데 여행 간다며
동해 !
얼마나
그런 대답이 어딨어
가 봐야 안다니
보호자가 꼭 있어야 겠는데
설마 이대로 행방불명되는 거 아니지
약속해!
아니면 나 따라간다
………… …………
………… …………
이젠 잊어버려
언니도 그걸 바랄거야
틀림없이
이번 여행이 이별 여행이 됐음 좋겠다
운명은 어쩔 수 없잖아
그건 누구 잘못도 아니야
듣고 있어
응!
………… …………
………… …………
………… …………
………… …………
_ [오름, xdg]










